[머니투데이_김도연 소장] 나도 모르게 당했다?…'가스라이팅' 자가 진단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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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-08-05 11:48 조회 2,146회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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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모르게 당했다?…'가스라이팅' 자가 진단법
'가스라이팅'은 '가스등'(Gas Light·1938)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용어다. 1948년 미국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이 극본에서 남주인공
그레고리가 부인 폴라에게 가한 것과 같은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다.
전문가들은 자신이 자기 중심적으로 한 말 한마디가 가스라이팅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.
무심코 한 내 말 한 마디, 상대방 가슴엔 피멍 든다
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소장은 "가스라이팅을 유발하는 말은 흔히 '너 메시지'가 많다"며 "이런 말들은 상대방을 지배하려는
의도가 깔린 말들"이라고 말했다. 김 소장은 "가해자 본인은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이같은 화법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
정서적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"고 설명했다
연인뿐 아니라 부모 자식 간 관계 같은 가족 간이나 직장, 친구 관계에서도 가스라이팅은 일어난다. 이같은 관계에서도 자신이 더
우월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자기 중심 화법이 가스라이팅을 유발한다.
가스라이팅은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남이 알아채 주기 어려워 스스로 인지하는 수밖에 없다.
김 소장은 "정서적 심리 문제라 물리력을 가하지 않는 이상 형사법상 처벌도 어렵지만 최근 경찰에서는 범죄피해평가를 시행해 사건
자료로 첨부하는 추세"라며 "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가장 흔히 보고하는 수면 곤란·감정 불안·정서적 예민·대인 기피 증상 등 여부 등
심리 검사 결과를 척도로 사용한다"고 말했다.
기사 원문 : https://news.mt.co.kr/mtview.php?no=2020013116324554159&outlink=1&ref=https%3A%2F%2Fsearch.daum.net